내 고향 대판널 오래도록 발길이 끊기어 갱문 내려가는길이 대나무와 가시 덤불 각종 나무와 무수한 잡초로 한뼘 조차 가늠할수 없는 무시 무시한 상황이었다.
그래도 어릴적 뛰어 놀든 갱문에 내려가 물놀이도 하고 개발도 하고 싶어져 무조건 길을 다시 복원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이었다.
큰맘 먹고 톱고 낫 등 연장을 들고 도전에 나서 3일정도 작업하니 약 90%정도 완성 되었다.
우선 내친김에 갱문에 내려가 미역을 채취하러 물에 발을 담그니 아직은 물이 차가웠다.
필요량만큼만 미역을 따고 고동을 줍고 돌아와서 직접 삶아 먹으니 그 행복한 순간 표현할 말이 없다.